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치적 올바름/비판 (문단 편집) === 언어의 역사성을 간과 === 원래는 일반적인 의미로 쓰였던 단어가 세월이 흐르면서 부정적인 의미로 통하는 경우가 있다. [[벙어리]], [[장님]], [[문둥이]] 같은 단어가 그러한 예이다. 애초에는 [[언어장애]], [[시각장애]], [[한센병]] 환자를 뜻하는 순우리말이었을 뿐이었다. 한글 점자를 개발한 박두성의 생전 발언을 통해 이러한 단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의미로 쓰였는지를 짐작해 볼 수 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chooling/813581.html|링크]] >"눈이 멀쩡한 사람이 그렇게 마음이 어두워서 되겠소? 단지 눈이 멀었다고 쓸모없는 인간으로 만들 수는 없지 않소? 눈 밝은 사람은 노력하면 얼마든지 글을 읽고 쓰겠지만 눈먼 사람에게 조선말까지 빼앗으면 저 아이들은 부모와 형제자매와 어떻게 이야기를 나눈답니까? 저 아이들에게 장님에 벙어리까지 되라는 말이오?" 하지만, 현대의 국어사전에는 이러한 말이 장애인을 낮잡는 말이라고 정의되어 있어서, 이런 사람들도 졸지에 장애인을 비하한 사람으로 몰릴 수 있다. 물론 이미 단어의 뜻이 완전히 변한 상황에서 과거에는 나쁜 말이 아니었다며 원래 뜻으로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신 어르신들이 엄연히 살아 계신 상황이므로, 전혀 비하할 의도 없이 이러한 단어를 쓰는 사람들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80년대생만 하더라도 [[국민학교]] 시절에는 이러한 단어를 교과서나 아동용 서적에서 흔하게 접했다. 따라서 언어의 변천사에 대한 이해 없이 "현재 국어사전에 나쁜 말이라고 나왔으니 저 말을 쓴 사람은 인권 감수성이 부족한 미개한 사람이다"라는 식으로 몰아간다면 불필요한 사회적 갈등을 야기할 수 있다. [[대한민국 표준어|표준어]] 자체가 제정 과정에서 사회적 합의가 부족했다는 비판이 있었는데, 최근들어 일부 비표준어가 복수 표준어로 추가되는 것은 그러한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따라서 위 세대에게는 기존의 표준어가 이제는 의미가 바뀌어서 젊은 세대들이 오해할 수 있으니 다른 단어를 쓰는 것이 좋다고 권유하고, 아래 세대에게는 본래는 나쁜 의미가 아니었으니 어르신들이 무심코 그 말을 쓰셨더라도 오해하지 말자고 알려 주어야 할 것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56&aid=0010383272&viewType=pc|이 기사]]에서도 보면 알 수 있듯이 정치적 올바름은 침묵을 불러오게 되어 계층 간의 단절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